본문 바로가기
경제이야기

쌍방울 이스타항공 단독 입찰제안서 제출

by 사샤삿 2021. 6. 15.
반응형

2021년 6월 14일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의 본 입찰에서 쌍방울 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로서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은 쌍방울과 매각 공고 전 이스타항공에 투자하겠다고 한 예비후보 종합건설업체 ㈜성정 가운데 한 곳으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쌍방울그룹 이스타항공 입찰

쌍방울그룹은 특장차 제조판매사 '광림', 속옷 제조사 '쌍방울'과 '비비안', 휴대폰 카메라모듈부품 제조사 '나노스', 소프트웨어 교육용 패키지 판매 개발사 '인피니티엔티', PCB마운터와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 '미래산업',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아이오케이컴퍼니'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광림', '미래산업', '아이오케이컴퍼니' 3개의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였습니다.

 

 

당초 이스타 항공 인수의향서(LOI)를 낸 기업은 하림그룹의 팬오션, 사모펀드(PEF) 등 10여 곳에 달했지만 2021년 6월 14일 오후 3시까지 예정된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본입찰에는 쌍방울 광림 컨소시엄만 남게 되었습니다. 업계는 이스타항공의 부채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수 후보군들이 실제 입찰을 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의 인수 가는 최소 1500억 원 수준으로 책정되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기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최소 2000억 원에서 3000억 원 이상의 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림 컨소시엄을 필두로 하는 쌍방울 그룹은 이스타항공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력인 속옷 사업의 성장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항로를 가진 이스타항공 인수를 발판으로 주력 사업인 패션은 물론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의 K-콘텐츠 사업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이스타항공은 중국 지역에 가장 많은 12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공항을 운항할 수 있는 슬롯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쌍방울은 2016년부터 아동복 크리켓 등 브랜드 수출을 추진해 왔습니다. 더불어 쌍방울이 인수한 아이오케이는 고현정, 조인성, 김하늘, 전효성, 지석진, 이영자, 김숙, 장윤정, 붐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패스트 리드 테크놀로지와 '한중 합작 엔터테인먼트 사업' 및 '틱톡(TikTok)을 통한 MCN(다중채널 네트워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또한 광림이 자동차 특장차 제작 및 정비를 하고 있어 항공 정비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사실 역시 이유 중 하나로 뽑을 수 있습니다. 

 

이스타 항공 인수를 위해 쌍방울 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은 김정식 전 이스타항공 대표를 인수 추진위원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김정식 위원장은 2013년부터 4년간 이스타항공 대표를 지낸 항공 전문경영인으로, 이스타항공을 적자 에서 흑자 로 전환시킨 전적이 있습니다. 

이번 이스타 항공 매각은 조건부 인수예정자가 있는 스토킹 호스 방식입니다. 회생 법원은 매각공고가 나기 전 이스타항공에 투자하겠다고 한 예비 후보(스토킹 호스) 종합건설업체 ㈜성정의 인수 희망 금액과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의 입찰 금액을 비교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광림 컨소시엄이 앞서 성정과 맺은 '인수·합병을 위한 조건부 투자 계약' 보다 높은 금액으로 입찰했더라도 (주)성정이 동일한 인수 금액을 다시 제시하면 매수권을 우선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인수 금액 규모를 비롯하여 향후 경영계획과 비전 제시, 자금 투자 및 조달 방식, 직원 고용 보장 여부 등을 평가해 오는 21일 최종 인수 후보자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최종 인수 후보자는 회사에 대한 정밀실사를 실시한 후 내달 초 투자 계약을 맺을 예정입니다.

 

쌍방울 그룹& 광림 컨소시엄 소개

쌍방울

기업 구분 : 중소기업, 코스피 상장

대표자 : 김세호

설립일 : 2008년 5월 2일

업종 : 속옷 및 잠옷 제조업

상장일 : 2008년 6월 10일

매출액 : 972억 3,596만

기업개요

티이씨앤코로부터 2008년 분할기일로 하여 인적분할 방식으로 설립된 분할 신설회사로 섬유류(내의류 및 의류)의 제조 및 유통업을 영위하고 있음. 제조업으로는 국내의 재단 수주 가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도소매업으로는 내의류를 주력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패션 브랜드 개념이 전무하던 1987년, 자체 브랜드인 트라이(TRY)를 론칭해 최고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내의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음.

 

광림

기업구분 : 중견기업, 코스닥 상장

대표자 : 성석경

설립일 : 1980년 3월 13일

상장일 : 1993년 7월 7일

매출액 : 1,612억 2,031만 (2020.12. IFRS 연결)

기업개요

동사는 1979년 6월 19일 유압크레인 및 특장차 제조판매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1993년 7월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됨. 동사는 유압크레인, 전기공사용 특장차 등 중량물 운반용 건설장비 및 특수장비, 크레인, 군용 수송장비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음. 제품 매출은 정부예산 편성 등 기간적인 여건과 이에 따른 전반적인 국내 경제 여건 등에 민감한 변동성을 가지고 있음. 일반적으로 매출은 하반기에 집중되는 추세를 보임.

 

 

미래산업

기업구분 : 중소기업, 코스피 상장

대표자 : 선종업

설립일 : 1983년 1월 27일

업종 : 기타 측정, 시험, 항해, 제어 및 정밀기기 제조업

상장일 : 1995년 6월 12일 (최초 상장)

매출액 : 415억 6,038만 (2020.12. IFRS 연결)

기업개요

동사는 1983년 1월 27일 설립하였으며 1996년 11월 22일 자로 주식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함. 반도체 장비 및 Chip Mounter의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Automated Test Equipment 사업부와 Surface Mount Technology 사업부로 구분됨. 반도체 검사장비는 반도체 시장의 주기적인 경기순환 및 정보기술(IT) 산업의 경기 변동 상황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

 

아이오케이 컴퍼니

기업 구분 : 중소기업, 코스닥 상장

대표자 : 장진우

설립일 : 2000년 4월 26일

업종 : 영화, 비디오물 및 방송 프로그램 제작 관련 서비스업

상장일 : 2006년 6월 27일

매출액 : 209억 6,814만 (2020.12. IFRS 연결)

기업개요

2015년 12월 아이오케이 컴퍼니 흡수 합병하였으며, 합병 후 상호를 포인트아이에서 아이오케이 컴퍼니로 변경함. 2018년 7월 통신서비스 사업자에 무선인터넷 위치기반 솔루션을 공급하는 ICT 부문을 물적 분할하였음. 최근 문화 및 콘텐츠의 국가 간 교류가 증가하고, 글로벌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과거 국내 활동에만 한정되어 있던 아티스트들의 매니지먼트 활동 역시 해외시장으로 그 지역을 넓혀가고 있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