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 단독으로 추친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의 인수를 공식적으로 철회하면서 신시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단독으로 추친하게 되었다. 네이버는 6월 22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이베이코리아 지분 일부 인수 등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수 절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답변하며 이베이코리아 인수 철회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현재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단독으로 인수하기 위해 미국 이베이 본사와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자산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하고 있어 (단독 인수를 하더라도) 자금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다음달이 돼야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배타적 우선협상권이 없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신세계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최종 인수자가 바뀔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철회한 이유로 인수과정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 측은 “인수 과정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삼자간 딜을 양자간 딜이 되도록 결정한 것”이라며 “향후 네이버와 이마트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해당 인수가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 외에도 인수 철회에 대한 이유에 대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미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 숍인숍을 통한 거래액이 상당하기 때문에 네이버가 없으면 곤란한 상황"이라며 "(네이버는) 굳이 높은 밸류에이션에 지분 투자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도 관련있어 보인다는 추측도 있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거래액 28조원을 기록한 점유율 1위 업체 네이버가, 점유율 3위인 이베이코리아 인수하는 것을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규제당국이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베이 코리아 인수 관련 변화를 시간순서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날짜	내용
2021년 3월16일	신세계 &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체결
2021년 6월7일	신세계 & 네이버와 롯데가 본입찰 참여 - 신세계 & 네이버는 4조원 안팎의 금액으로 인수 제시하였으며, 롯데는 3조원 안팎을 제시하였다 고 알려져 있따.
2021년 6월16일 (현지시간 15일)	미국 이베이가 신세계 & 네이버를 우선협상자로 사실상 선정
2021년 6월22일	네이버 인수 철회, 신세계 단독 인수 추진

네이버는 지난 3월 신세계그룹과 25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 계약을 통해 이커머스 시장 동맹을 맺었다. 네이버는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제시한 인수금액(4조원 안팎 추정) 중 20% 가량을 부담할 것으로 전해졌었다. 네이버는 6월 17일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이베이코리아 인수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입찰 절차에 참여했다. 네이버의 참여방식 또는 최종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이베이코리아유한책임회사
전자상거래/부가통신/소프트웨어 자문,개발,공급,자료처리 등 전자상거래업체
기업구분 : 중견기업
설립일 : 2000년 4월 7일
업종 :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
매출액 : 5000억 이상(2020.12)


(주)이마트
2011년 5월 (주)신세계로부터 인적분할하여 설립되었으며,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주)신세계조선호텔, (주)신세계푸드, (주)이마트에브리데이, (주)스타필드고양 등을 보유함.
설립일 : 2011년 5월 3일
사업내용 : 대형할인점
업종 : 대형마트

계열사 : 신세계
매출액 : 22조 330억 998만(20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