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티 민트쿠키스무디 후기

저번에 마셨던 영롱한 민트색의 팔공티 민트 밀크티가 너무 제 취향저격이라, 이번에는 팔공티 민트 쿠키 스무디를 사 먹었습니다. 집에 가서 먹으려고 들고 왔는데 걸을 때마다 생크림이 내려와서 가라앉은 모양이 되더라고요. 모양이 좀 망가져서 슬펐어요. 

 

팔공티 민트 쿠키 스무디는 민트 스무디 위에 휘핑크림이 올라가고 그 위에 초코시럽과 쿠기 가루들이 뿌려져 있는 모습입니다. 생크림과 초코시럽을 완전히 민트 스무디와 섞어가면서 먹었는데, 달달한 민트 스무디 맛이 나서 좋았어요. 쿠키가 가끔 씹히는 느낌은 들었는데 초코맛은 별로 안 느껴졌던 것 같아요. 스무디는 얼음까지 함께 갈려 있어서 원래 엄청 시원한 음료인데, 민트맛까지 강하니까 더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후기 보면 초코 맛보다 민트맛이 강해서 별로라는 의견도 있더라고요. 더 찾아보니 원래 팔공티의 민트 음료들이 민트맛이 강한 편이라고 하시네요. 저는 그래서 더 취향이었어요. 팔공티 민트 쿠키 스무디의 가격은 4500원이었는데 저는 민트 본연의 맛이 더 잘 느껴지는 민트 밀크티 2700원짜리가 더 좋았어요.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요. 참고로 팔공티의 다른 민트 음료들의 가격을 소개해 드리자면 치즈 폼 민트 밀크티는 3500원, 카페 민트모카라테는 4300원, 민트크림 라테는 4100원입니다. 또 민트 쿠키 스무디에 펄을 추가해서 드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저는 스무디에 펄을 넣는 걸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 없이 먹었어요. 다른 팔공티 아이스 음료들에 펄이 기본 제공되는 것과는 다르게 민트 쿠키 스무디에는 기본 펄이 없어요.

 

팔공티 민트 쿠키 스무디의 칼로리가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는데, 팔공티에서는 칼로리를 표기해 주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곳을 찾아봤는데 공차밖에 안 나오더라고요. 2020년 공차에서 민트 쿠키 스무디가 5300원에, 민트 초코칩 밀크티+펄이 4900원이라는 가격에 시즌 메뉴로 나왔었다고 하네요. 지금 공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안 나와 있는 걸로 봐선 이제 안 파는 것 같아요. 공차 기준 민트 쿠키 스무디의 칼로리는 454g에 443.3kcal이라고 합니다. 당은 43.9g, 단백질은 5.9g, 포화지방 11.4g, 나트륨은 296.1g, 카페인은 25.6g이라고 하니 참고해서 칼로리를 대략 파악해 보면 될 것 같아요.